이정재, 韓 최초 '찰리 채플린 어워드' 받았다…양조위·장예모와 어깨 나란히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10.04 15:15  수정 2025.10.04 15:16

ⓒAP/뉴시스

배우 이정재가 '찰리 채플린 어워드'를 받았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


4일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찰리 채플린 어워드 아시아 시상식에서 이정재가 수상자로 호명됐다고 전했다.


찰리 채플린 어워드는 영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인 찰리 채플린이 지난 1972년 오랜 망명 생활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와 받은 공로상으로, 이후 영화감독 앨프리드 히치콕, 영화감독 빌리 와일더, 배우 로런스 올리비에,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 배우 메릴 스트립 등에게 수여됐다.


2018년 아시아 부문이 신설됐고, 매년 한 명에게만 상을 주고 있다. 배우 양조위, 영화감독 장예모, 배우 임청하 등 중화권 스타들이 아시아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정재는 "존경하는 영화인이지 예술가, 아티스트인 찰리 채플린의 이름으로 주는 상을 받으니 긴장되고 무게감 때문에 더 떨리는 것 같다"며 "아시아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972년생인 이정재의 나이는 올해 만 52세로, 지난 1993년 SBS '공룡선생'으로 데뷔했다.


영화 '신과함께' '암살' '관상' '신세계' 등 다수의 흥행작에 출연했으며,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지난 2015년 1월 열애를 인정한 뒤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과 11년째 열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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