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대작 앞두고 채용문 '활짝'…개발 역량 높인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10.02 17:46  수정 2025.10.02 17:47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우치 더 웨이페어러' 대표 이미지.ⓒ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가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 채용을 지속하고 있다. 채용 축소 기조가 깔려있는 업계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신작과 라이브 프로젝트 등 전방위적 인력 모집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넥슨게임즈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는 약 100여 건의 공고가 게시돼 있다. 신작과 라이브 프로젝트 위주로 기획, 프로그래밍, 아트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인재를 뽑고 있다. 특히 신규 대형 프로젝트에서 인력 수요가 두드러진다.


조선 판타지 세계관을 구현하는 AAA급 액션 어드벤처 게임 '우치 더 웨이페어러(Woochi the Wayfarer)'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로, 기획·아트·프로그래밍·레벨 디자인 등 핵심 직군의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듀랑고 월드',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로젝트 RX' 등 신규 프로젝트도 채용을 진행 중이다.


'퍼스트 디센던트'와 '블루 아카이브' 같은 라이브 타이틀도 채용을 이어가고 있으며, 양질의 업데이트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기획과 레벨 디자인 등 다양한 직군의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꾸준히 채용을 진행하며 임직원 수를 늘리고 있다. 전체 직원은 2022년 3월 말 895명에서 2025년 6월 말 1652명으로 3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로부터 2년 연속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고, 2025 대한민국 일자리대상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채용 기조는 회사의 개발 정체성과 맞닿아 있다. 넥슨게임즈는 루트슈터, 서브컬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등 여러 장르를 아우름과 동시에 PC·모바일·콘솔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개발 포트폴리오 갖추고 있다. 개발자는 자신의 전문성과 관심사에 적합한 선택지를 찾아 도전적인 시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점을 갖는다.


이와 함께 높은 수준의 근무 환경과 처우를 보장하기 위해서도 주력하고 있다. 초임 연봉을 꾸준히 인상해 현재 대졸 신입 기준 프로그래머 초봉은 약 5000만원, 비개발 직군은 약 4500만원 수준이다.


건강 관리, 휴식, 여가 지원 제도도 폭넓다. 매년 1회의 건강검진과 검진 당일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정신 건강 관리를 위한 '내 마음 읽기' 프로그램, 연 1회 독감 예방접종, 사내 휴게·안마 시설 등을 운영한다.


또한 만 3년 근속 시마다 15일의 유급 휴가와 500만원의 휴가비를 지급하는 장기근속 휴가 제도, 평일 놀이공원·워터파크 이용권을 제공하는 '포레스트(for.rest)' 제도, 11개의 법인 콘도 운영 등 다양한 제도도 마련돼 있다.


가족 친화 제도 역시 법정 기준을 상회해 운영 중이다. 육아휴직의 2년까지 사용 가능하며, 난임치료 휴가도 지원한다. 출산 전후 휴가 90일까지 급여 100%를 지급하며, 출산 지원금, 사내 어린이집, 초등학교 입학 선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가족 돌봄 휴직 등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명절 선물, 연 36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 사내 동아리 활동비 지원 등의 복지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넥슨게임즈 '잡플래닛' 평점.ⓒ넥슨게임즈

이같은 넥슨게임즈의 노력은 외부 기관과 구성원 평가를 통해 입증됐다.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은 넥슨게임즈를 '2025 잡플래닛 어워즈'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넥슨게임즈는 보상·복지·워라밸·커리어 성장 가능성 전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잡플래닛 내 평점은 4.1점으로 업계 평균을 웃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집계된 '블라인드 지수'에서 상위 기업 톱 10에 포함됐으며, 평균 평점 4점대 수준을 유지했다.


넥슨게임즈 경영총괄본부 강인수 본부장은 "넥슨게임즈는 축적된 개발 노하우와 개발자 친화적 기업문화가 강점"이라며 "신작 및 라이브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한 인재 영입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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