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국정자원 화재로 멈춘 시스템 112개 복구…복구율 17.3%"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10.02 14:46  수정 2025.10.02 14:46

2일 낮 12시 기준 국정자원 화재로 피해 본 시스템 647개 중 112개 복구

"시스템의 빠른 복구 위해 화재가 난 5층 전산실 복구에 속도 올리고 있어"

지난달 30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현장에서 감식 관계자들이 4일차 현장 감식을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 전산망에 대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피해를 본 647개 시스템 중 1등급 업무 21개를 포함한 총 112개 시스템이 복구됐다. 복구율은 17.3%다.


김민재 중대본 1차장(행안부 차관)은 "복구속도가 더딘 이유 중 하나는 화재 영향이 적은 1∼6 전산실 시스템의 경우에도 화재가 발생한 5층 7∼8 전산실 시스템과 연계가 돼 운영되고 있는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스템의 빠른 복구를 위해 화재가 난 5층 전산실 복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며 "대전 본원의 무정전·전원장치(UPS) 기반 인프라를 교체하고 5층 7∼8 전산실의 손실 서버 네트워크 등 장비를 재배치 중"이라고 부연했다.


대전 본원은 2층부터 5층까지 총 9개 전산실로 구성돼 있으며, 화재가 난 5층에는 7, 7-1, 8 전산실이 있다. 이 중 7전산실에 200개, 화재가 발생한 7-1 전산실에 96개, 8전산실에 34개 등 전체 시스템의 절반이 넘는 330개(51%)가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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