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연세대에 폭발물 설치" 협박 메일에 경찰, 현장 출동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10.02 14:12  수정 2025.10.02 14:12

"학교 시설 안 여러 곳에 고성능 폭발 설치" 내용 적힌 메일 발송

경찰 수색 결과 폭발물 발견 못 해…일대 순찰 강화

지난 8월10일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된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경찰특공대 및 소방 관계자들이 주변을 살피고 있다.ⓒ연합뉴스

고려대와 연세대 등 서울 도심 대학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연세대 총무과에 협박메일이 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메일에는 "학교 시설 안 여러 곳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며 "폭파 시간은 10월2일"이라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 50여명과 소방대원 30명이 투입돼 신촌캠퍼스의 본관과 교육관을 수색했지만, 실제 폭발물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일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같은 날 성북경찰서도 고려대에 비슷한 협박 메일이 발송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협박메일 발송과 관련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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