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납치·추행한 20대男 '브이'?...체포 후 행동 '소름'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0.02 08:54  수정 2025.10.02 08:56

교제하던 여성의 딸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20대 남성이 체포 후 보인 행동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1일 일본 요미우리TV에 따르면 경찰은 건설 노동자 쿠보 료키(21)를 비동의 외설(강제추행), 외설 목적 약취(납치) 혐의로 송치했다.


ⓒ요미우리TV 방송 갈무리

특히 이날 해당 매체는 경찰 본부를 출발하는 차 안에서 쿠보가 카메라를 향해 양손으로 브이자를 그리는 모습을 포착했다. 당시 그는 상황을 즐기는 듯 여유로운 행동을 보여 공분을 샀다.


그는 올해 8월 교제하던 40대 여성 A씨의 집에 침입해 10대인 딸 B양을 협박해 차에 태운 후 성추행을 했다. 차 안에서 손발이 테이프에 묶인 채 발견됐던 B양은 "거실에서 자고 있었는데 남자가 서 있었다"며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손과 발을 빙빙 감았다"고 진술했다.


쿠보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집에서 데려갔지만, 음란한 목적은 없었고 교제 상대에게 괴롭힘을 주기 위해서였다"면서 "협박은 하지 않았다. 피해자의 손발을 접착 테이프로 묶은 것은 사실이지만 강제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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