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팔자'…외인·기관 '사자'
코스닥도 0.84% 상승 출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가능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이에 따른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며 1일 장 초반 국내증시가 우상향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2포인트(0.72%) 오른 3449.1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46포인트(0.57%) 오른 3444.06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220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4억원, 6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73%)·KB금융(-0.09%) 등은 내리고 있고, 삼성전자(1.19%)·SK하이닉스(2.16%)·삼성바이오로직스(1.40%)·한화에어로스페이스(0.45%)·삼성전자우(1.20%)·HD현대중공업(2.14%)·현대차(0.70%)·두산에너빌리티(2.39%)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11포인트(0.84%) 오른 849.1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3포인트(0.51%) 오른 846.32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22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 22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53%)·펩트론(0.67%)·파마리서치(0.33%)·리가켐바이오(3.27%)·에이비엘바이오(2.71%)·HLB(0.66%) 등은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0.66%)·에코프로(-0.95%)·레인보우로보틱스(-0.16%) 등은 내리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3거래일 연속 강세로 마감했다.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에 장중 약세가 두드러졌지만, 셧다운을 금리 인하 재료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강해지며 장 후반 회복세가 나타났다.
iM증권 리서치본부는 "셧다운 기한이 임박하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됐다"면서도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상승 반전해 마감했다. 셧다운이 발생할 경우 금요일 고용지표 발표가 연기될 수 있다는 점은 불확실성이지만, 오히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시장 인식도 존재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는 연휴를 앞두고 종목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 방향성은 부재한 채 종목 장세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한국 연휴 기간을 앞두고 위험관리 및 헤지 수요가 있겠으나, 추세 이탈은 아닐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1.3원 오른 1404.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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