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마스, 3~4일 내로 응답해야…휴전 거부시 슬픈 결말"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0.01 10:43  수정 2025.10.01 10: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군 지휘부 연설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에 자신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대해 3~4일 내로 응답하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스라엘과 아랍 지도자들은 나의 평화 구상에 적극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며 “이제 하마스의 답변만 남은 상태다. 그들은 3~4일 내로 답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수용하지 않으면 매우 슬픈 결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21개 조항으로 구성된 종전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하마스가 72시간 내에 이스라엘 인질을 전원 석방해야 한다는 내용과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군, 종전 후 가자지구 재개발 등이 담겼다.


이 종전안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이집트 등 주요 아랍 국가들이 강력히 지지하고 있고 튀르키예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이슬람권 국가들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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