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3차 자연자본공시 토론회 개최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9.30 08:57  수정 2025.09.30 08:57

공시 경험·자연 관련 대응 전략 발표

환경부 전경. ⓒ데일리안 DB

환경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30일 서울 영등포 글래드호텔에서 ‘제3차 자연자본공시 토론회(포럼)’을 개최한다.


자연자본공시란 기업이 경영활동에서 발생하는 자연 관련 위험과 기회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개하는 제도다.


국제사회는 기후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기후 공시’에 이어, 새로운 공시 의제로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를 논의하고 있다.


행사는 유럽연합(EU) 등 국제 동향과 우수 보고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산업계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대만 씨티씨아이 그룹, 일본 기린 홀딩스, 싱가포르 씨디엘, 홍콩 에이디엠 캐피탈 등 해외기업들이 자사의 공시 경험과 자연 관련 대응 전략을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포스코그룹이 자연자본공시 보고서 작성 경험과 향후 계획을 공유한다. 또한 자연자본공시 도입·확산을 위한 국제 협의체인 ‘자연관련 재무공개협의체(TNFD)’ 사무국 최고경영자인 토니 골드너와 전문가들도 온라인으로 참석해 최신 국제 동향을 소개한다. 공시 준비를 위한 시나리오 분석 기법과 자연 데이터 플랫폼 구축 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기후공시에 이어 자연 관련 정보 역시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과제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국제적 추세에 맞춰 자연자본공시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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