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골든하버에 유럽형 스파·리조트 조성 본격화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9.30 08:02  수정 2025.09.30 08:02

인천경제청·테르메그룹 ‘글로벌 힐링 스파·리조트' 기본 협약 체결

윤원석(오른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테르메그룹 코리아 측과 ‘테르메 글로벌 힐링 스파·리조트' 사업 관련 기본 협약을 체결 한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 '골든하버'에 유럽형 스파와 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테르메그룹 코리아와 '테르메 글로벌 힐링 스파·리조트' 사업 관련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테르메코리아는 협약에 따라 총 사업비 8508억원을 들여 송도 9공구 골든하버 부지의 Cs8·Cs9 블록(9만9000㎡)에 유리 돔 형태의 스파와 리조트를 개발한다.


지난 6월 테르메그룹과 영국계 사모펀드인 CVC캐피탈파트너스가 1조5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합작투자를 체결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테르메그룹은 루마니아와 독일 등지에서 스파·리조트를 운영 중이며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 실내 돔 형태의 공간을 대형 식물원과 연계한 점이 특징이다.


인천경제청은 토지 대부계약 체결에 앞서 인천시 공유재산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은 뒤 내년 1월 테르메 측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과 사업 본협약을 맺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테르메 송도 프로젝트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 힐링 명소를 제공할 것”이라며 “본협약까지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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