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10월도 어렵다"…경기전망지수 '75.4', 전월비 4.9p 하락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5.09.29 12:27  수정 2025.09.29 12:27

중소제조업 8월 평균가동률 70.4%…전월비 1.0%p 하락

업황전망 SBHI.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들은 10월 경기를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9일 발표한 ‘2025년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10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5.4으로 전월대비 4.9p 하락했으며, 전년동월(78.4) 대비로는 3.0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308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0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5.4으로 전월대비 4.9p 하락했으며, 전년동월(78.4) 대비로는 3.0p 낮아졌다.


제조업의 경기전망이 상대적으로 더 부정적이었다. 제조업의 10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6.5p 하락한 76.6,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4.2p 하락한 74.9로 나타났다. 건설업(66.5)은 전월대비 4.1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6.7)은 전월대비 4.2p 하락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에서는 ▲산업용기계 및 장비수리업(74.4→83.3, 8.9p↑) ▲비금속광물제품(69.4→74.2, 4.8p↑)를 중심으로 5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음료(90.3→73.9, 16.4p↓)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83.9→69.0, 14.9p↓) 등 18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0.6→66.5)이 전월대비 4.1p 하락했고, 서비스업(80.9→76.7)은 전월대비 4.2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 ▲숙박 및 음식점업(79.5→81.3, 1.8p↑)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84.4→85.5, 1.1p↑)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78.9→80.0, 1.1p↑) 등 4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운수업(83.4→74.5, 8.9p↓) ▲교육 서비스업(90.5→84.6, 5.9p↓) 6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체 산업 항목별 전망을 살펴보면 ▲내수판매(79.3→74.4) ▲영업이익(76.4→73.3) ▲수출(89.5→88.3) ▲자금사정(76.6→75.4)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5.8→97.2) 역시 전월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0월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를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원자재는 개선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는 수출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9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60.6%)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5.7%),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29.8%), 업체 간 경쟁심화(29.6%)가 뒤를 이었다.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4%로 전월대비 1.0%p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 1.1%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8.0%→66.9%)은 전월대비 1.1%p, 중기업(75.2%→74.3%)은 전월대비 0.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로 일반 제조업(70.4%→69.7%)은 전월대비 0.7%p, 혁신형 제조업(73.8%→72.2%)은 전월대비 1.6%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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