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정자원 네트워크 장비 50%…핵심 보안장비 99% 재가동 완료"

정부 28일 오전 중대본 3차 회의…항온·항습기 정상

핵심 보안장비 767대 중 763대 재가동

"우선 복구되는 551개 서비스 중심으로 국민 불편 최소화"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27일 화재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찾아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총리실 sns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분원 내 네트워크 장비 재가동을 진행해 오전 7시 기준 50% 이상, 핵심 보안장비는 99% 이상 재가동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광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28일 오전 국정 자원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상황 점검을 위해 중대본 3차 회의를 개최했다.

화재로 전소된 배터리 384개는 전날 오후 모두 화재 현장에서 반출을 완료했다.

안정적인 전산시스템 운영에 필수적인 항온·항습기는 이날 새벽 5시 30분 복구를 완료해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

이밖에 통신·보안 인프라 가동이 완료되는 대로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551개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재가동할 예정이다.

김광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현재 진행 상황으로 볼 때 오늘 중으로 551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재가동해 서비스 정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화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7-1 전산실 시스템들의 복구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우선 복구되는 551개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고 전 상황으로 복구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책임 있는 태도로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서비스를 복구 중이며 복구 진행 상황과 원인 규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