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사망사고 60%는 추락”…노동부-건설사대표, 추락사고 예방 논의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09.23 16:00  수정 2025.09.24 11:25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린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건설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오후 주요 20대 건설사 대표이사들과 건설업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건설업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선도자적 역할이 요구되는 20대 건설사에서도 연이어 추락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에게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간담회가 마련됐다.


김 장관은 전체 건설업 사망사고의 약 60%를 차지하는 추락사고 감축을 위해 주요 건설사의 노력을 공유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대건설, 롯데건설, 한화 등이 자사가 활용하는 추락사고 예방책을 발표했다.


주요 사례로는 ▲강풍에 취약한 해안가·초고층 현장은 벽면에 고소작업용 작업발판을 설치해 노동자가 작업대 내에서 추락위험을 최소화한 사례 ▲구간의 특성에 따라 추락 등 사고가 우려되는 곳마다 색체를 입혀 현장 노동자가 직관적으로 위험 지역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한 사례 ▲안전대를 건축물에 고정된 튼튼한 걸이에 걸고 작업할 수 있도록 개선한 사례 등이 발표됐다.


김 장관은 건설업에서 노동안전이 현장에 효과적으로 안착되기 위해서는 20대 건설사의 협조와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지난 15일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의 취지와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김 장관은 “대책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중대재해 감축이라는 대책의 취지가 온전히 구현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안전난간, 안전대, 추락방지망 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추락사고만 줄여도 건설업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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