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서해 공무원 5주기…국가적 책무를 포기한 무책임의 극치"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9.22 17:54  수정 2025.09.22 17:56

"文, 北 피살사건 은폐

자진 월북으로 날조…

반민주적 정권하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자화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경북 경산시 자동차부품제조 중소기업인 일지테크 공장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은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5주기가 되는 날로 고(故) 이대준씨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5년 전 문재인 정부는 북한군에 의한 피살사건을 은폐하고, 자진 월북으로 날조까지 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국가적 책무를 포기한 무책임의 극치"라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아직까지 진실규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검찰은 오늘 유가족이 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사건을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당시 국정원장이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공소취소를 요구하며 공개적인 사법 거래를 시도하기도 했다"며 "반민주적 정권하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참혹한 자화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와중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외국군 없이 자주국방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은 굴종적 사고'라며 한미동맹을 뒤흔드는 위험천만한 발언을 했다"며 "국군 통수권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며 국가안보를 담보로 한 무책임한 도박"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실패한 관세 협상에서 뺨 맞고, 한미동맹에다 눈을 흘기는 격"이라며 "허울뿐인 평화론으로는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한미동맹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며 "아울러 이대준 씨의 명예 회복과 유가족의 응어리를 풀어드리는 데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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