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1200만원 번다"는 26살 택배달인 하루 보니...'리스펙'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9.17 08:34  수정 2025.09.17 08:34

한 달에 무려 1200만원을 번다는 26살 택배기사의 하루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감탄이 쏟아졌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굿모닝 대한민국'에는 인천 지역에서 6년째 택배기사로 근무 중인 정상빈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KBS 방송 갈무리

정씨는 "하루 평균 600~700건, 한 달 약 1만6000건 이상의 택배를 배송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기사들이 월 6000~7000건 정도를 소화하는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동료 기사들도 "한 달에 혼자 1만5000건 이상을 처리한다는 건 정말 토할 정도로 뛰어야 한다"며 톱 클래스라고 치켜세웠다.


그의 비결은 효율적인 배송 방식에 있다. 무겁거나 부피가 큰 물건은 엘리베이터로 층마다 미리 내려두고, 작은 물건은 최상층에서부터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직접 배송한다. 정씨는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보다 제가 계단으로 내려가는 게 훨씬 빠르다"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설명했다.


일주일에 하루만 쉬며 일한 결과 정씨는 한 달에 1200만원을 벌고 지금까지 3억원을 모았다. 최근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그는 "어린 시절 이사를 자주 다녔다"며 "제 명의로 된 새집으로 이사하는 게 제 꿈"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열심히 살아가는 젊은 청년. 응원합니다.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노력과 성실함 존경합니다!! 건강 챙기며 오늘도 화이팅", "대단한 분이네요. 열심히 사는 삶을 응원하고 배워갑니다", "와... 나는 왜 저렇게 못했을까... 배우고 갑니다" 등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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