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찾은 정청래 "호남발전이란 옥동자 낳고 길러야 할 때"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9.16 11:04  수정 2025.09.16 11:06

16일 전주서 호남발전특위 첫 회의

鄭 "위원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

16일 전북 전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 회의에서 정청래 당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제 국가가 호남 발전이라는 옥동자를 낳고 길러야 될 때"라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오전 전북 전주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호남이 기여한 바가 크다고 다들 말하는데 국가는 호남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제 국가가 해야 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에 민주당에서 구성한 호남발전특위는 그냥 만들어졌다가 성과 없이 끝나고 흩어지는 특위가 아니라 실제로 성과를 내서 열매와 결실을 맺는 특위가 될 수 있도록 나부터 진짜 열심히 호남인들을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남 국립의대, 그리고 지금 이재명 정부가 가열차게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고속도로, 재생 에너지 산업 기반 육성 등 호남에 맞는 적절한 발전 요소를 채워넣는 게 특위의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위에서 내놓은 안들이 100% 만족하는대로 다 될 수는 없겠지만 특위를 통해 호남이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나도 특위 위원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대통령께도 호남발전특위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다"며 "위원 분들 열심히 해주시고 나랑 손잡고 반드시 성과낼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서삼석 호남발전특위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500만 호남인들의 염원, 숙원까지도 이 장에서 논의돼야 한다"며 "호남인들에게는 희망을 주고 이재명 새 정부를 통해 강력한 실천력을 바탕으로 호남의 대변혁을 시작하는 첫걸음을 떼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나를 비롯한 함께 하고 계시는 57분의 특위 위원들께서는 훌륭한 작품의 액자까지 만드는 수준이 아니더라도 스케치를 잘 해서 대통령께서 액자를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그동안 호남이 역차별을 당했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역할을 잘 해주길 바란다"며 "당내 지도부도 특위에서 제안된 내용을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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