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3230대 출발 [시황]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9.09 10:04  수정 2025.09.09 10:05

코스닥도 강보합 상승 출발

개인 '사자'…외인·기관 '팔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혼조세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코스피가 9일 장 초반 개인 매수세 유입에 강보합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3포인트(0.36%) 오른 3231.2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72포인트(0.36%) 오른 3231.31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억원, 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50%)·SK하이닉스(1.53%)·삼성바이오로직스(0.68%)·삼성전자우(0.17%)·현대차(0.46%)·기아(0.14%)·KB금융(0.66%) 등은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0.15%)·한화에어로스페이스(-0.84%)·HD현대중공업(-0.59%)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2포인트(0.23%) 오른 820.5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5포인트(0.26%) 오른 820.75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59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1억원, 15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2.20%)·파마리서치(-1.19%)·리가켐바이오(-0.99%)·레인보우로보틱스(-0.36%)·HLB(-1.03%)·삼천당제약(-0.10%) 등은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비엠(0.26%)·펩트론(1.21%)·에코프로(0.10%)·에이비엘바이오(0.60%) 등은 오르고 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 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고용지표 악화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해진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고용 부진과 그에 따른 경기둔화 조짐은 위험 요소로 평가된다.


국내 증시는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순환매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금리인하 기대와 인공지능(AI)주 강세 조합으로 반등한 미국 증시 결과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면서도 "미국 고용 불안 잔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대기심리 등이 지수 상단에 제약을 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브로드컴 모멘텀, 세제 개편안 절충안 등 개별 재료도 있기에 장중 업종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8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내린 1386.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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