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 1도움’ 홍명보호, 미국과 평가전서 2-0 완승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9.07 08:02  수정 2025.09.07 08:02

주장 완장 차고 나선 손흥민 맹활약

미국과 평가전서 완승을 거둔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축구 대표팀이 미국과 평가전에서 손흥민(LAFC)의 맹활약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18분 손흥민과 전반 43분 이동경(김천)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멕시코 상대로 현지 평가전에 나선 대표팀은 개최국 미국을 제압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한국은 전반 15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패스 미스로 조시 사전트에게 날카로운 슈팅을 허용했지만 조현우(울산)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초반 주도권을 내준 한국은 전반 18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18분 이재성(마인츠)의 스루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미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52호 골을 터뜨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58골)의 역대 1위 기록에 6골 차로 다가섰다.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 후 미국서 열린 평가전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종횡무진 활약했다.


전반 43분에는 이재성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키퍼와 충돌하는 상황이 있었지만 공을 흘렸고, 이를 이동경이 왼발 힐킥으로 밀어 넣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두 골 차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3분 만에 이재성이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해 교체되는 악재가 발생했지만 미국의 파상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후반 28분에는 프리킥 상황서 미국에 위협적인 실점 위기를 허용했지만 조현우의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조현우는 후반 추가 시간 상대의 두 차례 결정적 위협적인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기도 했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한국은 막판까지 계속된 미국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무실점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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