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감독과 재계약’ SSG, 광주 원정서 KIA 꺾고 3연승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9.03 22:53  수정 2025.09.03 22:53

2-1로 승리하며 3위 굳히기 돌입

KIA는 충격 4연패, 가을야구 ‘빨간불’

경기를 끝낸 SSG 마무리 조병현. ⓒ 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3연승을 내달리며 3위 자리를 지켰다.


SSG는 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한 SSG는 63승 4무 58패로 3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반면 KIA는 충격의 4연패로 여전히 8위에 머물며 가을야구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SSG는 1회말 선제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선발투수 최민준이 1회말 KIA 윤도현에게 2루타, 박찬호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최민준은 김선빈을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최형우에게 외야 희생 플라이를 내줘 실점했다.


하지만 SSG는 곧바로 2회초에 반격했다. 선두 타자 최지훈이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조형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3회초에도 2사 1, 3루에서 조형우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은 득점 없이 팽팽한 1점 차 승부를 이어갔고, SSG는 9회말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김선빈과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SSG 마무리 조병현이 KIA 나성범, 오선우, 박재현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끝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이숭용 감독과 2026년부터 최대 3년, 총액 1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12억원, 옵션 3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선수들은 이날 승리로 이승용 감독에게 3연승이라는 최고의 재계약 선물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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