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육군 대위 총상 사망 사건에 "책임자 엄중 문책하라"

김은지 맹찬호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9.03 10:48  수정 2025.09.03 10:52

총기·탄약 유출 경위 신속 수사도 지시

2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인근에서 육군수사단·경찰과학수사대 등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수성못 화장실 뒤편에서 경북 영천시 육군 직할부대 소속 한 대위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뉴시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총기와 탄약이 유출된 육군 대위 총기사망사건과 관련 책임자에 대한 엄중 문책할 것을 지시했다.


국방부는 3일 공지를 통해 "안규백 장관이 육군3사관학교 대위 총기사망 사건과 관련해 총기와 탄약의 유출 경위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실시해 관련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고, 총기탄약 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대구시 수성못 인근에서 육군3사관학교 소속 30대 A대위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곁에는 군용 K-2 소총과 함께 소지품에서 유서도 발견됐다. 군 검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A 대위는 육군3사관학교 훈육 장교로 평소 실탄을 소지하는 보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소총 역시 본인의 것이 아닌 육군3사관학교 생도의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총기·실탄 반출 경위와 해당 부대의 관리 실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