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인의 시 보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싶어 공유"
"잘가라 병신년", "검찰의 칼춤", "탕탕절" 등 정치편향 SNS 글 논란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가 패배한 뒤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글을 SNS에 올린 것에 대해 사과했다.
2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발언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 330만의 부산 시민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최 후보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신중하지 못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어느 시인이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인가 하는 시를 올린 것을 보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싶어 공유했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시를 읽고 부산에 계신 분들이 상처 입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최 후보자는 이 밖에도 다수의 정치편향적인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엔 "잘가라 병신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입시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에 대해서는 "검찰의 칼춤", 박정희 전 대통령 저격 사건을 비하하는 의미인 "탕탕절" 등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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