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 헹크 떠나 슈투트가르트로 가나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9.01 10:52  수정 2025.09.01 10:52

메디컬 테스트 앞둔 것으로 전해져

이적료 약 1800만 유로(292억원) 책정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 ⓒ 뉴시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24)가 벨기에 헹크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독일 스포츠 전문 키커는 1일(한국시각)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 영입을 앞뒀다고 보도했다.


키커는 “전형적인 중앙 공격수 역할뿐 아니라 측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오현규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이적료는 약 1800만 유로(292억원)로 책정돼있다. 만약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2030년까지 계약을 맺게 된다“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역시 X를 통해 오현규의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사실상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하면서 한국 축구는 또 한 명의 유럽 빅리거 탄생을 눈앞에 뒀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주로 교체로 나왔음에도 리그에서 9골,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골을 기록하며 능력을 인정 받았다.


이에 올 시즌 주전으로 도약했고, 6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9월 미국 원정을 앞둔 홍명보 감독도 1일 출국에 앞서 슈투트가르트로 이적설이 제기된 공격수 오현규와 관련 “아직 공식적으로 들은 것은 없고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선수가 비행기 타는 시간을 하루 정도 늦췄는데, 그 안에 어떤 일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9위에 오른 중위권 팀으로, 2023-24시즌에는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3위)보다 높은 2위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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