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영수회담'에는 거리두기…李·장동혁 회동, 교착 이어져 등 [9/1(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5.09.01 06:30  수정 2025.09.01 06:30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장 신임 대표를 예방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 난을 전달 받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통령실 '영수회담'에는 거리두기…李·장동혁 회동, 교착 이어져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제안한 '여야 지도부 회동'을 둘러싸고 대통령실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간 줄다리기가 주말 내내 이어졌다. 양측 모두 "물밑 협상 중"이라는 입장은 보이고 있지만 구체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회동을 위한 실무 조율도 본격적으로 가동되지 못한 채 교착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회동은 현재 물밑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일정이 정해지는대로 공지하겠다"며 이 같이 전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27일 취임 축하를 위해 예방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밝히자 "단순 만남은 큰 의미가 없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야당 대표가 대통령과 만날 경우 야당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며 회동의 조건을 명확히 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만남 제안의 형태가 대통령과 제1야당 당수가 일대일로 만나는 영수회담이 아닌 '여야 지도부 간 회동'이라고도 규정했다. 장 대표가 '형식과 의제의 중요함'을 들어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해 강훈식 비서실장은 "조금 더 넓은 마음으로 국민이 답답한 부분, 정치가 답답한 부분을 함께 해결해주는 마음으로 대통령실의 성의있는 제안을 헤아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이 회동을 '영수회담'이 아닌 '여야 지도부 회동'으로 규정한 시점부터 일대일 형식은 현실적으로 배제된 흐름이다. 영수회담은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단독으로 마주 앉아 정국의 분기점마다 협치의 신호탄 역할을 해온 정치 협의의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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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장관 후보, 논문 표절 논란에 “출처 표시 소홀...송구”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석사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해 “논문 작성 과정에서 기사 등을 인용하며 출처 표기가 없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교진 후보자는 31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자신의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사과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최교진 후보자는 2006년 12월 목원대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학위 논문 ‘매니페스토 운동에 나타난 정책공약 분석’에서 다수 신문 기사를 출처 표기 없이 인용한 사실이 드러나 표절 의혹을 받아왔다.


최교진 후보자는 “논문의 핵심 내용이 매니페스토 운동이라는 당시의 새로운 정치 현상에 관한 것이라 언론 보도를 일부 활용할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출처 표시가 소홀했다”며 “해당 논문은 연구 윤리 관련 구체적 기준이 정립되기 이전인 2006년에 작성된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논문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합리적이고 자율적인 연구환경과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현장과 충분히 소통하며 연구윤리 제도가 확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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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5대 은행 직원 1인당 2억원 벌었다


올해 상반기 5대 은행 직원 생산성이 1년 새 27% 뛰며 1인당 평균 2억원을 넘어섰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생산성은 5대 은행의 1.7배에 달했다.


31일 각 은행 상반기 경영공시 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직원 1인당 충당금 적립 전 이익 평균은 2억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억5900만원) 대비 26.8% 오른 수치다.


5대 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의 직원 1인당 이익이 2억3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1년 전(1억8800만원)보다 27.1% 늘었다.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곳은 KB국민은행이었다. 국민은행의 직원 1인당 이익은 2억28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억1400만원)의 2배로 뛰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1억7700만원에서 2억3300만원으로 31.6% 늘었고, 우리은행도 1억6900만원에서 1억7100만원으로 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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