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 3196.32에 거래 마쳐…장중 3210선까지 치솟아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약보합…798.43 마감
내일(29일) 증시, 정치권의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논의 주목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엔비디아발(發) 한파에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해 3190선을 회복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6포인트(0.29%) 오른 3196.3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1.83포인트(0.37%) 내린 3175.33으로 출발해 장 초반 3160선까지 밀렸으나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오름폭을 키우며 3211.34까지 치솟았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39억원, 242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기관이 3262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3.27%)·한화에어로스페이스(0.11%)·현대차(0.91%)·기아(2.13%)·KB금융(0.55%)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1.42%)·LG에너지솔루션(-2.54%)·삼성바이오로직스(-0.78%)·삼성전자우(-1.73%)·HD현대중공업(-3.45%)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80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포인트(0.41%) 내린 798.4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23포인트(0.15%) 하락한 800.49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880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5억원, 20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HLB(0.67%)와 삼천당제약(0.98%)을 제외한 8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18%)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2.84%)·펩트론(-0.94%)·에코프로(-4.55%)·파마리서치(-2.84%)·리가켐바이오(-0.74%)·레인보우로보틱스(-3.14%)·에이비엘바이오(-0.11%) 등이 내렸다.
내일(29일) 증시는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문제에 대한 정치권 논의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범위에 대해 내달까지 결론을 내야한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확산되고 있다”며 “관련 세제 정책이 바뀔 경우, 연초 이후 절대수익률이 높은 기계·조선·방산·원전 등에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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