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野 신임 당대표' 장동혁 질문에 "가겠습니다"

데일리안 대전 =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08.27 15:15  수정 2025.08.27 15:16

27일 대전현충원 취재진 질의응답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새 사령탑으로 선출된 장동혁 신임 당대표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서 그는 국민의힘을 내란 동조 정당으로 규정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나 반성이 없으면 야당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청래 대표는 27일 오전 대전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 대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가겠습니다"라며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이후 대전시당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에서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소셜미디어(SNS) 상에도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했다는 등의 의혹이 드러날 경우, 구 통합진보당보다 더한 정당해산 사유라고 지속 강조하고 있다.


정 대표와 별개로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날선 비판을 가하고 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장동혁 대표가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도로 국민의 짐' 선언을 한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이재명정권을 끌어내리겠다'는 망언을 공공연히 쏟아냈다"며 "국민의힘은 더이상 내란의 그림자에 기대어 국정을 방해하지 말고 먼저 내란의 죄과부터 철저히 반성하라"고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공식적인 야당의 대표가 법적 절차를 거쳐 선출되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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