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K-주소 글로벌 아카데미 운영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데일리안DB
행정안전부가 한국형 주소체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주소정보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행안부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몽골 공무원을 대상으로 ‘K-주소 글로벌 아카데미’를 처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 사용으로 대표되는 한국 주소체계 개편의 성과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주소 표준에 총 21건 반영되는 등 국제적 위상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체결된 한·몽 주소 현대화 협력 양해각서(MOU)와 올해 초 몽골 정부의 요청이 계기가 돼 실제 현지 행정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과정은 이론 강의, 실습, 현장 학습으로 나눠 진행된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교육원에서 K-주소 도입 배경과 체계성, 주소정보 활용 산업모델 등을 집중 교육한다.
또 건물주소와 사물주소 부여 절차, DB 생성·관리 등 기본 실습도 병행된다. 이어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을 찾아 주소시스템 관리 현황을 견학하고, 건물번호판 교부·도로명 부여 등 실무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현장학습도 마련돼 있다. 충북 지역 우체국 물류센터와 안전체험관에서는 주소 기반 배송·긴급 구조현장을 살펴보고, 인천에서는 로봇 배송과 스마트주차 등 최신 서비스 적용 사례를 체험한다.
이와 함께 주소기반산업협회 회원사를 방문해 건물번호판 제작·설치와 로봇 자동충전 서비스 활용 등 실질적인 기술을 배우게 된다.
행안부는 이번 몽골 과정을 시작으로 9월 우즈베키스탄, 9월 말~10월 초 키르기스스탄으로 대상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형 주소체계가 실제로 도입될 경우 내비게이션, 물류, 로봇·드론 배송 등 혁신 서비스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K-주소 글로벌 아카데미는 몽골과의 협력을 넘어선 글로벌 교류의 첫걸음”이라며 “주소체계 국제화와 더불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고, 한국의 디지털 행정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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