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정청래, 김문수에 반격...나경원 “블레어하우스 묵을 수 없나”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5.08.25 21:12  수정 2025.08.25 21:12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쇠파이프로 현관문 깨고 불 지른 적 없다"…김문수에 반격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과거 미국 대사관저 점거 농성 사건을 언급하며 '극좌 테러리스트'라고 칭하자, 정 대표가 "정정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김문수 씨가 '정청래 대표가 수류탄을 던지고 쇠파이프로 현관문을 다 깨고 대사관저에 불을 지르는 아주 흉악한 분'이라고 했는데, 수류탄을 던지거나 현관문을 다 깨거나 불을 지른 적도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나경원 "李대통령, 블레어하우스 묵을 수 없는…예우 전례와 극명 대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2박 3일 방미 일정을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미국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묵을 수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며 "뒤늦게 호텔 숙소를 잡아 묵는다고 알려졌다"고 우려했다.


나경원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같은 등급의 공식 실무 방문(Official Working Visit)인 문재인 대통령, 실무방문(Working Visit)이었던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국빈 방문(State Visit)이었던 이명박·윤석열 모두 방문 형식을 불문하고 블레어하우스에서 묵도록 미국 측이 예우했던 전례와 극명히 대비된다"고 꼬집었다.


▲밴스 美부통령, 李대통령 한화필리조선소 방문 일정 동행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미 동부 펜실베이니아주 한화필리조선소를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26일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밴스 부통령이 이 대통령과 함께 한화필리조선소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동행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백악관은 일정 상의 이유로 밴스 부통령이 일정에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송언석 "민주당, 더 센 상법 강행…대한민국 뒤흔든 '경제내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및 원내대표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을 골자로 한 '2차 상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경제내란 세력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라고 꾸짖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기어코 방송장악3법에 이어 노란봉투법, 더 센 상법을 강행 처리했다"며 "경제계와 야당 의원들이 계속해서 호소하고 필리버스터까지 했지만 결국 짓밟아버렸다"고 개탄했다.


▲정청래는 국민의힘 새 당대표와 악수할까 [정국 기상대]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오는 26일 최종 선출되는 가운데 여야 간 협치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강성파인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에 오르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정당해산을 거듭 언급하며 강경 메시지를 쏟아내면서, 당분간은 여야의 '대화 무드' 조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다만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된다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먼저 연락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다, 대통령실도 야당과의 대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히면서, 정 대표가 계속 제1야당 대표와 대화를 거부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장동혁 "한동훈 입장서 '최악'은 나…당 운명 위험 빠뜨릴 분들 나가도 좋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에 오른 장동혁 후보가 거듭 '당론 우선주의'를 강조하면서 "생각이 다른 정도가 아니라 원내나 중요한 자리에서 당이 가는 방향과 반대로 가거나 당의 운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반대 의견을 내는 분들은 나가도 좋다"고 말했다.


장동혁 후보는 25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당론을 어기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당을 끌고 가는 것을 용인한다면 제대로 싸우는 정당으로 갈 수 없다"며 "밖에 있는 50명의 적보다 안에 있는 적 1명이 훨씬 더 위험하고 조직을 망가뜨리기 쉽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특검 연장법 강행하면 9월 정기국회 보이콧"


국민의힘이 여권이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이른바 3대 특검의 활동 기간을 연장하는 법안을 강행할 경우 9월 정기국회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24일) 송언석 비대위원장(겸 원내대표)이 국회의장을 만나서 '3대 특검 법안이 강행 처리되면 9월 정기국회를 보이콧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경이롭다" 빌 게이츠가 주목한 K-백신…비결은 '가격+생산력’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최근 방한해 국내 바이오 및 백신 산업을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K-백신’의 강점으로 높은 가격 경쟁력과 대규모 생산 역량을 꼽으며, 한국 백신이 글로벌 보건 증진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협력 확대 의지 기대감도 내비쳤다.


25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1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바이오 사이언스 제품은 경이로운 수준”이라며 “10년 전만 해도 아주 작았던 한국의 (백신) 산업이 지금은 너무나 크고 중요한 산업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SK, LG, 유바이오로직스 등 구체적인 기업명을 직접 언급하며 신뢰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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