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尹 도이치 주가조작·장모 의혹 관련 거짓해명 의혹' 수사 나서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5.08.25 16:03  수정 2025.08.25 16:03

정춘생 의원 등 조국혁신당 관계자 '고발인 신분' 소환돼

특검, 지난달 경찰로부터 해당 사건 이첩받아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김건희 특검)팀이 25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이유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고발한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과 같은 당 서상범 법률위원장(변호사)을 소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정 의원과 서 위원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4월 지난 4월 윤 전 대통령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김 여사의 모친이자 윤 전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씨 잔고증명서 위조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 사건을 경찰로부터 지난달 이첩받았다.


정 의원은 이날 조사 전 취재진과 만나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해치고 민주주의 질서를 훼손하는 허위사실 공표죄는 공직선거법에서도 중하게 다스리는 범죄"라며 "유죄가 확정돼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면 대선 관련 국고보조금과 선거보조금을 다 반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둔 지난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넉 달 정도 (위탁관리를) 맡겼는데 손실이 났다"며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해명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같은 해 5월에는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준 적이 없다'는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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