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삼척시, 탄소 중립 산업 생태계 조성 통한 수소·CCUS 산업 육성 본격화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08.25 13:55  수정 2025.08.25 13:55

수소·CCUS 사업 육성·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삼척시와 '수소·CCUS 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했다.ⓒKTC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삼척시와 '수소·CCUS 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삼척 수소계량 신뢰성센터 구축 협력 ▲액화수소·CCUS 등 차세대 수소기술 분야 국책사업 공동 기획·추진 ▲지역기업 시험·인증·기술지원 체계 강화 등 수소·CCUS 산업 전주기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이 중점적으로 협력할 수소·CCUS 분야는 삼척시가 국가 에너지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 중인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이다. 삼척시는 최근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2024년) ▲CCUS 진흥센터 구축사업(2025년) 등 연이어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탄소중립 에너지 신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KTC는 지난해 8월 '수소 계량 신뢰성 기반 구축 국책사업'(사업비 약 199억원)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삼척시 소방방재특구 내에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OIML R 139) 기반의 수소차 충전기와 수소 유량계 시험·평가가 가능한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센터는 지상 2층 규모 1개 동으로 조성되며 첨단 시험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출 예정이다.


수소계량 신뢰성센터는 2026년 3월 착공,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는 정부가 2029년부터 추진 예정인 수소차 충전기 법정계량제도 도입과 연계돼 수소차 충전기와 수소 계량기의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은 삼척시의 전략 산업 육성과 KTC의 국가 대표 시험·인증 역량이 결합된 상생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양 기관은 공동으로 탄소중립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및 지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삼척시와 함께 탄소중립 산업 기업의 연구개발, 시험·인증, 기술교육까지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업 성장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견인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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