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안 제기될 때마다 입장문으로 대응하는 것, 오히려 오해 키울 소지 있어"
"어떤 건 오해서 비롯된 것 있고 어떤 건 사과해야 할 부분 있다고 보고 있어"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교육부 인사청문회준비단은 인사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인사청문회준비단 대변인 겸임)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후보자는 제기된 각종 논란과 문제들을 잘 정리해 인사청문회 때 소상히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사안이 제기될 때마다 간단한 몇 마디의 입장문으로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오해를 키울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 대변인은 "후보자는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되는 각종 문제 제기와 비판을 잘 살펴보고 있다"며 "어떤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도 있고, 어떤 것은 사과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구 대변인은 최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쓴) 논문은 1개뿐이고, 인사청문회준비단 내 검증팀이 검증을 마친 상황"이라고 했다. '검증을 마쳤다는 것은 표절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인사청문회 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구 대변인은 교육부가 제공한 최 후보자 프로필에 석사 졸업과 관련한 사항이 기재돼 있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도 "인사청문회 때 소상히 말씀드린다는 입장"이라며 "인사청문회 준비단 내에 학술연구 검증팀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검증을 마쳤고 추가 검증을 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낙마한 이진숙 후보자에 이어 이재명 정부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내달 2일 열릴 예정이다. 최 후보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의 과거 발언, 비속어 논란, 석사 논문 표절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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