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플리트우드. ⓒ AP=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던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164경기 만에 날아올랐다. 그것도 시즌 최다 상금이 걸린 ‘투어 챔피언십’에서다.
플리트우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서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DP월드투어에서 7회 우승 경력을 가진 플리트우드는 PGA 투어로 건너온 뒤에도 경쟁력을 과시했으나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그가 이번 대회 전까지 PGA서 벌어 들인 상금은 3343만 669달러(약 463억원). 이 금액은 무관 선수 가운데 역대 최고액에 해당한다.
그만큼 간절했던 우승이었고 물꼬는 무려 4000만 달러의 총 상금이 걸린 ‘투어 챔피언십’에서 터졌다. 플리트우드는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 1000만 달러(약 138억원)를 획득, 기쁨이 배가돼다.
한편, 준우승은 3타 뒤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이었고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2)가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날 부진했던 한국의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공동 27위(이븐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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