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양평고속도로 의혹' 관련 양평군청 등 10여 곳 압수수색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5.08.22 11:20  수정 2025.08.22 11:20

지난달 국토부 장관실 압수수색 이어 강제수사 착수

김 여사 일가 보유 소재지로 종점 변경했단 의혹 파악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과 관련해 양평군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부 변경 의혹사건 등과 관련해 양평군청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은 국토교통부와 양평군청 등이 윤석열 전 대통령 처가 측에 특혜를 주기 위해 고속도로 종점을 김 여사 일가가 보유한 땅 소재지인 강상면으로 변경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사업 원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는데 국토부가 2023년 5월 돌연 김 여사 일가 땅이 소재한 강상면 종점 노선을 검토하자 논란이 불거졌고, 원희룡 전 장관은 그해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앞서 특검팀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14일 국토부 장관실,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사업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9일엔 증거은닉 혐의로 동해종합기술공사 사무실과 직원 2명을 재차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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