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
"호혜적 외교안보 정책 실현 최선 다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 정세와 무역질서가 재편되는 중에 풀어야 할 현안들이 너무 많다"며 "이 과정에서 정말 고민되는 것은 국가의 국력을 키워야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조만간 미국과 일본 순방을 가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부터 일본과 미국을 연달아 방문하는 4박 6일 순방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 대통령은 23일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25일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순방에 앞서 "외교에 있어서 나나 또는 현재 일시적인 정권의 입지보다는 영속적인 국가,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씩 하게 된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참으로 어려운 환경이긴 하지만, 국민을 믿고 국가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호혜적인 외교안보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의 굳건한 지지와 성원을 각별히 부탁드린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도 계속 찾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배를 훨씬 상회한다"며 "자살로 내몰린 국민을 방치하면서, 저출생 대책을 논하는 것은 명백한 모순이다. 그리고 이건 국가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는 문제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살은 사회적 재난이란 관점에서 정책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예산과 인력 확충, 범부처 전담 총괄기구 구성 등을 포함한 자살예방 정책을 정교하게 만들어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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