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취급 의심 병원 60곳 집중 점검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8.20 14:04  수정 2025.08.20 14:04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데일리안DB

의료용 마약류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이 정부의 집중 점검을 받는다. 보고 의무를 지키지 않거나 사용량을 제대로 기록하지 않은 곳이 대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부터 29일까지 약 60개 의료기관을 지자체와 합동 점검한다고 밝혔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입·사용 보고가 누락된 병원을 선별했다. 최근 1년간 구입 보고 자체를 하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사용 보고를 빼먹은 사례가 포함됐다.


점검에서는 의료용 마약류 보고 의무 준수 여부, 실제 사용량과 재고 일치 여부, 보관 관리 상태 등을 꼼꼼히 들여다본다. 위법 정황이 확인되면 행정처분이나 수사 의뢰로 이어질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시스템 분석을 통해 불법 취급 의심 사례를 선별하고 의료기관의 관리·보고 체계를 강화해 불법 유통을 차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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