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오후 인천 연수구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사옥에서 지난 28일 경남 함양~창녕 고속도로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와 관련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뉴시스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경남 의령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포스코이앤씨를 압수수색했다. 반복되는 중대재해의 구조적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경남경찰청은 19일 오전부터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의령 현장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근로감독관과 경찰 인력 약 50명이 투입됐다.
이번 수사는 지난달 28일 의령의 한 공사현장에서 노동자가 천공기 회전부에 끼어 숨진 사고가 발단이 됐다. 당국은 방호장치 설치와 같은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사고 예방 수칙이 준수됐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신속히 수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코이앤씨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중대재해의 구조적 원인도 함께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12일 포스코 그룹 관련 본부·지방관서 합동 수사전략 회의를 열어 그룹 차원의 중대재해 발생 양상과 수사 쟁점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수사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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