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전한길, 장동혁 지지 오해라고 해…김문수 '전대 출입' 결정할 위치 아냐"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8.19 11:29  수정 2025.08.19 11:31

"금지 결정한 것은 당 윤리위원회

全, 선거 영향 있는 것은 사실

李, 지지율 추락하지 않을까 생각"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가 전날 김문수 후보 당대표를 찾아가 전당대회 출입을 요청한 전한길 씨의 행동을 향해 "김 후보가 도움을 주거나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원 후보는 19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해 "(전 씨에게)경고를 결정한 것은 당의 중앙윤리위원회이고, 전당대회 출입 금지를 결정한 것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어제 전한길 씨가 와서 장동혁 후보를 지지 선언한 것이 아니다 라는 주장도 강하게 했다"며 "실제 보수 유튜버들이 지지 후보를 발표한다면서 발표하고, 그것이 자신들 의사가 아니고 그냥 댓글이나 구독자들의 의견을 발표한 것이다 주장을 하는데, 여러 가지 선거 운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어제는 전한길 씨 개인 의견으로 '자신은 장동혁 후보를 지지 선언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이야기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보여주고 있는 것은 그분이 앞으로 어떤 정치를 할 것인가를 전망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조국, 윤미향 이런 사람을 사면 해서 사실상 국가의 사법 질서를 완전 마비시킨다든지, 하필이면 광복절 날 사면을 해서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게 한다든지 이런 것이 한꺼번에 축적이 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앞으로도 이런 일을 반복할 거라고 본다"며 "지금까지 보여준 것이 서막에 불과하고 강권 통치를 하고 본인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정치를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지지율은 계속 추락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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