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일 김대중 묘역 참배…석방 사흘 만에 공개행보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8.17 17:07  수정 2025.08.17 18:09

정치 복귀 시동…이르면 18일 복당 신청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며 대국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8일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공개 행보에 본격 나선다.


조국혁신당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조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내일(18일) 오후 2시 서울현충원 김 전 대통령님 묘역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의 공개 행보는 지난 15일 석방 후 사흘 만이다.


이와 동시에 복당을 신청하기로 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중앙 정치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 전 대표는 이르면 18일 서울 영등포구 혁신당 중앙당사를 직접 찾아 복당 신청을 하는 방안과 온라인으로 복당 신청을 하는 방안을 모두 검토 중으로 전해졌다.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등 굵직한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지체 없이 존재감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조 전 대표는 복당 후에는 전국을 순회하며 지지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일정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당은 조 전 대표의 복당 신청이 접수되면 일주일 내로 당원자격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를 논의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조국 대표 체제' 복원도 추진하고 있다. 현 지도부 임기단축과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을 준비 중으로, 당 선관위는 18일 최고위 보고 후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조 전 대표 사면·복권이 청년층의 분노를 샀다며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사면 관련 청문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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