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TV] 정청래의 반격 시작…‘명청 교체기’ 현실화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연일 국민의힘 해산을 주장하며 강공 모드에 돌입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간의 균열이 앞으로 점점 더 확대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11일 생방송한 데일리안TV 정치 시사 프로그램 ‘나라가TV’에서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최근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대통령 지지율이 6~7%포인트 하락하며 50%대로 주저앉았다”며 그 원인으로 이춘석 의원의 주식 거래 논란과 조국·윤미향 사면을 꼽았다.
그는 “정청래 대표는 당대표로서 다음 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민주당과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방치할 수 없다”며 “계엄, 탄핵 등 이슈로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는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국민은 현재 대통령이 이재명이라는 사실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청래 대표가 최근 정부 여당의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 완화 정책에 반기를 든 것에 대해 박상수 전 대변인은 “정청래 대표가 신호탄을 쐈다. 명확한 ‘명청 교체기’가 시작된 것”이라며 “당정 간 엇박자와 권력 균열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상수 전 대변인은 “정청래 대표는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캠프에 국회의원 자격으로 참여한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상근 부대변인이었다”며 “정치적 선후배 관계는 물론, 심리적 우위 의식도 무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권력의 축은 대통령에서 당대표로 이동 중이고 향후 정청래 대표의 정치적 입지는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나라가TV’의 진행을 맡은 신주호 국민의힘 전 상근 부대변인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조국 전 대표의 사면을 요청하면서 비명계가 결집하고 있다”며 “작년 공천에서 소외된 인사들이 정국의 균열을 기회 삼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두 사람은 민주당 내부의 균열이 심화될 경우, 국민의힘이 이를 정치적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내부 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기회를 오롯이 취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치권 이슈를 중심으로 매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데일리안TV의 신개념 정치 토크쇼 ‘나라가TV’가 오는 18일(월) 오후 3시 생방송으로 돌아온다.
이번 방송에는 박상수 전 대변인이 다시 출연해, 복잡하게 얽힌 정치권 현안을 알기 쉽게 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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