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HDPE 소재로 만든 구조정 설계·건조 인증 완료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8.12 17:17  수정 2025.08.12 17:17

관련 기술 특허 등록도

한국선급 전경. ⓒ데일리안 DB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국내 최초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재를 적용한 구조정에 대해 설계 및 건조 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HDPE는 플라스틱 일종으로, 가공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부식 및 피로 손상에 강하다. 폐선 시 거의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신소재로 주목받는다.


이번 인증은 KR 자체 ‘Polyethylene 재질 선박에 대한 지침서’에 따라 개발했다. 단순한 신소재 적용을 넘어 HDPE 함정 건조를 위한 기술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KR은 설계사인 대해선박기술과 플라스틱 용접의 기계적 특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용 시험방법과 장비를 개발·적용했다. 용접부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맞춤형 비파괴검사 기법과 장비도 함께 개발했다.


또한 인증 과정에서 HDPE 전용 몰딩 제조법과 플라스틱 자동용접법에 대한 특허를 함께 등록했다. 이를 통해 향후 HDPE 함정의 양산 과정에서 건조 기간 단축과 품질 재현성 확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상수 KR 함정사업단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소형 구조정은 물론, 무인함정 등 다양한 HDPE 함정의 개발에 본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인증 기반이 확립된 고품질의 함정 설계 및 건조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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