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팀 크리스탈 팰리스가 UEFA 유로파리그가 아닌 콘퍼런스리그에서 뛴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1일(현지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의 제소를 기각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 한 장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아닌 노팅엄 포리스트에게 주어졌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을 얻었다. 하지만 UEFA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다중 구단 소유 규정'을 위반했다며 콘퍼런스리그 참가 결정을 내렸다.
미국의 사업가 존 텍스터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의 대주주를 역임하고 있으며 두 구단 모두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단주가 같은 팀이 만날 경우 승부조작 등의 논란이 발생할 수 있어 UEFA는 이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 시즌 리그 순위가 더 높았던 리옹이 유로파리그행을 확정했다.
그러자 크리스탈 팰리스 측은 “텍스터 구단주가 구단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라며 중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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