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 엑스코에서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尹 비상계엄 탓에 당이 참혹한 순간 맞아
'윤어게인' 등 훼방꾼들 몰아내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아직도 우리 당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부정선거 음모론자를 덜어내지 못하고 있다. '윤어게인' 외치는 자를 몰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외면 받는 정당으로서는 절대 집권할 수가 없다. 정당의 존재 가치가 없다. 해당 행위를 일삼는 훼방꾼들 몰아내지 않고서는 국민의힘에 미래는 없다"고 호소했다.
조경태 후보는 8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8·22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 국민의힘은 거의 해체 수준의 참혹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어제 NBS 여론조사에서 우리 당의 지지율이 16%로 떨어져 버렸다. 회복 불가능의 지지율 15% 수준에 근접한,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조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가 어쩌면 국민들께서 우리에게 준 마지막 기회"라며 "가장 선명한 후보, 나 조경태와 함께 국민의힘을 살리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 조경태는 6선 의원이면서 오로지 헌법수호와 민의를 받들었다. 비상계엄 때도 국회 담벼락을 넘어 헌법을 수호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우리 당은 반드시 혁신해야 한다. 혁신해야 살아난다.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나 조경태가 혁신을 완수하겠다"고 제창했다.
이어 "국민 100%의 인적쇄신위원회를 만들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진정한 당원주권 시대를 열겠다. 더불어민주당보다 투명하게 애국 당원 동지 여러분을 하늘처럼 받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향한 과감한 개혁을 하겠다. 청년이 직접 조직하고 운영하고 청년들이 예산까지 결정하는 청년 자치 정책위원회를 만들겠다"며 "사법시험제도를 부활시켜 희망의 사다리를 열겠다.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중앙부처를 지방으로 과감하게 옮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조국 근대화의 자랑스러운 발상지가 어디냐. 대구·경북(TK)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와 포항제철을 건설해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곳"이라면서 "그런데 지금은 어떻냐. 체감하지 않느냐. 어렵지 않느냐. 대구는 31년 간 1인당 지역 총생산이 전국 꼴찌다. 조국 근대화의 TK를 살려야 한다"고 했다.
조 후보는 "국민이 만든 6선 최다선 나 조경태에게 힘을 실어 달라"며 "혁신의 시작, 혁신의 힘, 혁신의 선봉 나 조경태가 국민의힘을 살려내겠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부탁 드리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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