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숙원사업 해결되길"…정청래, 광주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8.08 11:24  수정 2025.08.08 11:29

호남발전특위원장에 서삼석 최고위원

"올해 안으로 성과물 보고" 특위에 지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당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공의대 설립, 교통망 확충 등 호남의 숙원사업이 호남발전특위를 통해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위원장에 호남 출신 서삼석 최고위원을 임명한 가운데, 정청래 대표는 8일 전남 무안에 위치한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이 없었다면 1987년 6월항쟁은 없었고, 6월항쟁이 없었으면 지금의 헌법은 없었다. 헌법이 없었으면 12·3 내란을 못 막았을 것"이라며 "12·3 내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건 1980년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쓰러져 간 광주 영령들의 공이 매우 크다"고 했다.


이어 "이제 그 숭고한 희생과 정신에 표시나게 실천으로 보답해야 할 때"라며 "그 첫걸음으로 내가 전당대회 때 약속드린대로 호남 출신 서삼석 최고위원을 지명했고, 오늘 그 실천의 일환으로 호남발전특위 위원장으로 서삼석 최고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호남발전특위에서 전북·전남·광주 지역의 인사들이 골고루 구성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올해 안에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성과물을 당에 보고하면 그 내용을 가지고 정부와 협상하겠다"고 했다.


김건희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실패와 관련해선 "법원 영장이 한 사람이 떼를 쓰는 걸로 무력화되는 건 법의 지엄함으로 봤을 때 국민들에게도 통탄할 일"이라며 "특검은 발부받은 영장대로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강력하게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비쿠폰에 대해서는 "30억원 이하 영세 매장의 매출이 8.7% 상승했고, 특히 음식점 매출은 1조 이상 증가했다"며 "민생 추경이 밑바닥 실물 경제에 피를 돌게 하는 아주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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