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그레이하우스’가 9월 23일 대학로 예스24아트원 1관에서 개막한다.
주식회사 네오의 2025년 두 번째 창작 뮤지컬 ‘그레이하우스’는 1920년대, 영화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예술의 전환기를 배경으로, 연극과 무성 영화, 유성 영화라는 격동의 흐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야 했던 배우들의 선택과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2023년 ‘글로벌 K-융합공연 프로듀서 육성사업’을 통해 쇼케이스 형태로 첫 선을 보인 뮤지컬 ‘흑백영화’가, ‘그레이하우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온다. 주목받았던 소재와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층 완성도 높은 서사 구조와 극적 밀도를 갖춘 작품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그레이하우스’는 영화 제작자 커트 웨스트가 배우 주니어 A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극중극 구조를 통해 연기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했던 두 인물, 영화 배우 제롬 밀러와 연극 배우 키이스 벨의 상반된 예술적 신념과 선택을 담아냈다.
‘그레이하우스’는 공연 소식과 함께 창작 초연 무대에 오를 캐스팅을 공개했다. 제롬 밀러 역에는 김재범·유승현·김지온·박정혁, 키이스 벨 역에는 주민진·최석진·선한국·홍기범이 캐스팅됐다.
창작진으로는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온 작가 성재현, 뮤지컬 ‘배니싱’을 통해 섬세한 감정선을 음악으로 풀어낸 작곡가 주미나가 참여한다. 또 뮤지컬 ‘우리들의 사랑’ ‘리틀잭’ 등에서 감성적이고 세밀한 인물 구축하며 관객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 연출 황두수, 뮤지컬 ‘마하고니’ ‘더 라스트맨’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음악을 통해 서사를 입체적으로 구현해 온 음악감독 홍정의 등이 참여한다.
창작 뮤지컬 ‘그레이하우스’는 9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예스24아트원 1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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