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측근 김진욱, 총리실 정무협력비서관 임용 발표 당일 돌연 사의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8.08 07:51  수정 2025.08.08 07:53

구체적 사유는 안 알려져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비서실 국장 ⓒ총리실 제공

국무총리비서실 정무협력비서관에 임용될 예정이었던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비서실 국장이 발표 당일에 스스로 물러났다.


총리실은 7일 밤 11시쯤 언론 공지를 통해 "8일 임용이 예정됐던 김진욱 비서관은 일신상의 이유로 임용 의사를 자진 철회해 임용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임용 의사를 자진철회한 구체적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 전 국장은 8일자 임용으로 대통령 재가가 이뤄졌지만 그 전에 임용의사를 철회하며 실제 임용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김 전 국장은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잠실고와 서울디지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에는 이 대통령의 수행비서,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에 당선된 뒤엔 의전비서관으로 발탁됐다. 민주당 당대표 때는 당대표실 국장급 당직자로 채용됐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민주당 21대 대선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았다.


총리실은 전날 김 전 국장 임용을 발표하면서 정무실장에 이후삼 전 민주당 의원, 민정실장에 신현성 민주당 충남도당 수석부위원장, 공보실장에 최혜영 전 민주당 의원이 임용된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비서관에는 오광영 대전 중구 정책보좌관, 소통메시지비서관에는 신현호 전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의 임용 소식을 밝히며 진용을 완비했다. 총리실 주요 인선이 완료됐으나, 정무협력비서관 자리는 임용 직전 자진 철회로 인해 공석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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