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고위당국자, UFS 실기동훈련 부분 연기에 "조정된 것"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8.07 11:58  수정 2025.08.07 12:01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고위당국자 "한미 훈련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여하길"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이 진행 중인 지난해 8월 20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에서 실시된 지상군구성군사령부(지구사) 대화력전 훈련에서 육군 7포병여단 K9A1 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가 오는 18일 우리나라와 미국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하면서 일부 야외기동훈련(FTX)을 연기하기로 것에 대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훈련 일정이 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UFS 훈련의 FTX 연기가 통일부의 건의에 따른 훈련 조정으로 보는지에 대해 묻자 "조정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 고위 당국자는 "전에 말씀드린 대로 긴장 완화와 평화·안정이 목표"라며 "통일부의 목표이기도 하고 이재명 정부와 대한민국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훈련도 그런 점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올해 UFS 연습 일정을 공개하면서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합·합동 전영역 작전'을 포함한 동맹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UFS 연습은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과 야외기동훈련(FTX)으로 구성된다. 다만 UFS 연습 기간 예정됐던 40여건의 FTX 중 20여건이 9월로 연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UFS 기간에는 FTX 48건이 진행됐다.


폭염과 수해 등을 연기 사유 등의 이유로 군 당국은 연기했다고 전해졌으나,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해 온 점이 고려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UFS 조정 문제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미연합훈련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도 적시돼 있지만, (이재명 정부 대북정책의) 가늠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당시 담화에서 이재명 정부가 "선임자와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하면서 "우리의 남쪽 국경너머에서는 침략적 성격의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의 연속적인 강행으로 초연이 걷힐 날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