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 박봄, 팬들도 걱정했다…'이 현상' 겪어, 무슨 일? [데일리 헬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8.07 12:53  수정 2025.08.07 12:57

투애니원 박봄, 활동 중단 "충분한 휴식과 안정 필요"

ⓒ박봄 SNS 갈무리

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박봄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6일 "박봄이 투애니원 향후 일정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며 "많은 팬들이 완전체 활동에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만큼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박봄이 회복할 수 있도록 팬들의 따뜻한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봄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경기 하프타임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이날 박봄은 여전한 라이브 실력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박봄은 지난해 2EN1 멤버로 합류해 월드 투어 등 활동을 이어왔으나 잦은 스케줄 불참으로 건강상 문제가 제기돼 왔다. 지난달 26일 열린 '워터밤 부산 2025'에는 컨디션 난조로 불참했다.


박봄은 과거, 살이 쪘다 빠졌다 하는 '요요현상'으로 건강 이상설에 불을 지폈다.


수년 전부터 다소 부어 보이는 얼굴과 몸매로 무대에 올라 건강 이상설부터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 때문이라는 등 여러 이야기가 돌긴 했지만,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요요 없이 건강하게 감량하려면?


요요현상은 감소한 체중이 유지되지 못하고 다시 살이 찌는 현상이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다이어트 후 운동과 식습관 조절을 하지 않았거나 한 가지 음식을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 단기간에 체중을 빼기 위한 극단적인 다이어트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기초대사량의 감소다. 우리 몸은 급격히 줄어든 식사량과 무리한 운동을 비상사태로 여기고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기초대사량을 줄이고 지방을 쌓는다. 그러면 다이어트가 끝난 이후 식사량이 조금만 늘거나 운동량이 조금만 줄면 금세 살이 찌는 '요요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요요현상을 막으려면 단기간에 무리한 목표를 잡고 살을 빼기보다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특정 음식만 먹거나 전반적인 식사량만 대폭 줄이는 방법은 영양 결핍, 기초대사량 저하 등으로 이어진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식단을 꾸리는 동시에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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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요요현상은 신체, 정신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은정 교수팀이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는 4800명을 대상으로 5년간 체중 변동 폭과 당뇨병 발생 여부를 관찰한 결과, 체중 변동 폭이 클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이 커졌다. 몸무게 변화가 큰 사람은 변화가 거의 없는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1.8배 이상 컸다.


요요현상을 겪으면 결과적으로 다이어트에 실패했다는 자책감과 자존감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몇 달간의 노력 끝에 얻은 몸매가 몇 주 만에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다이어트의 한계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런 반복되는 다이어트 실패는 우울증을 만들고 감정 기복까지 심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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