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S 시나리오에 전훈 등 현실적 위협 반영
합참 "범정부 차원 총력전 수행 능력 향상"
폭염·수해 등으로 야외기동훈련 일부 연기
우리나라와 미국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이달 18∼28일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올해 UFS 연습 일정을 공개하면서 "'연합·합동 전영역 작전'을 포함한 동맹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UFS 연습 시나리오에는 최근 전쟁양상을 통해 분석된 전훈 등 현실적인 위협 등이 반영될 것이라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은 "위기관리 및 국민안전보호를 위한 통합상황 조치능력 숙달 및 사이버 위협 대응능력 강화 등 정부부처의 전시대비연습과 실제훈련을 지원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UFS 연습에는 창설 75주년을 맞은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참가하며,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관찰·확인한다.
UFS 연습은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과 야외기동훈련(FTX)으로 구성된다. 다만 UFS 연습 기간 예정됐던 40여건의 FTX 중 20여건이 9월로 연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염과 수해 등을 연기 사유 등의 이유로 군 당국은 연기했다고 전해졌으나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해 온 점이 고려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단, CPX 시나리오와 직접 연동된 FTX나 훈련을 위해 미군 장비를 들여와 진행하는 FTX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한편 북한은 UFS 연습을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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