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원정서 3타수 1안타 1볼넷
환상적인 수비 실력도 과시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29)이 2경기 연속 멀티 출루 경기를 펼쳤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전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얻었던 김하성은 이날도 두 번이나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22로 소폭 올랐다. 시즌 출루율도 0.298에서 0.314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무사 2루에서 에인절스의 일본 출신 좌완 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2볼 1스트라이크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잘 밀어쳤다.
김하성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맞이한 탬파베이는 후니오르 카미네로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2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에서 우익수 뜬공, 1-4로 벌어진 5회초 2사 상황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초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1-5로 뒤진 8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우완 불펜 라이언 제퍼존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2회말 무사 1루에서 에인절스 요안 몽카다의 깊은 타구를 잘 잡아낸 뒤 몸의 중심이 무너진 상황에서 2루로 송구해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한편,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공수 활약에도 타선 침묵으로 1-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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