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특수건조물침입교사 등 혐의로 전광훈·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구속기소' 교회 특임전도사들, 최근 1심서 실형 선고받기도
경찰이 지난 1월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에 연관됐다는 의혹을 받는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5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1과는 이날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 혐의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보수사과는 전 목사가 집회 참석자들을 선동해 서부지법 폭력 난동을 유발했다는 내용의 고발 여러 건을 접수하고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전 목사 등의 집회 발언을 분석하고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한 특임전도사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앞서 올해 1월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직후 수십 명이 서부지법 청사에 난입해 집무실과 기물을 부수고 내부를 수색하거나 방화를 시도하는 등 불법 폭력행위를 저지른 바 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당시 법원 청사에 난입했던 수십 명이 재판에 넘겨졌으며, 법원 내부에 침입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이 교회 특임전도사 윤모씨와 이모씨는 최근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 6개월과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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