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혁신제품 발굴 위한 ‘스카우터’ 기관 공모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8.04 10:59  수정 2025.08.04 11:13

이공계지원기관·연구기관·산학협력단 등

조달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데일리안 DB

조달청이 인공지능(AI)·기후테크 등 테마형 혁신제품 발굴과 공공조달 진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스카우터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4일 현재 조달청은 혁신제품 지정을 위해 ▲공급자 제안형 ▲수요자 제안형 ▲스카우터 추천형 3가지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혁신제품 스카우터 제도는 기술 혁신성은 있지만 조달시장을 모르거나, 진입하기 어려웠던 기업과 제품을 발굴해 혁신제품 지정과 시범구매로 연계하는 제도다.


스카우터 기관은 혁신제품 공공구매 확대를 통해 신산업 혁신을 선도할 조달청 전략 파트너로, 전국 각지 유망한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공공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이공계지원기관 ▲연구기관 ▲산학협력단 등이다. AI 등 신산업 분야 전문성과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관들은 모두 지원 가능하다.


모집 공고와 신청서 양식은 조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오는 29일까지다.


스카우터 기관이 추천한 제품은 예비심사(공공·혁신성 평가)를 거쳐 국민이 직접 심사하는 시연회를 통해 최종 지정된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조달청 시범구매 예산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행정현장에서 실증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케팅, 정책금융, 수출 등 각 분야에 있어 다양한 판로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강희훈 조달청 신성장조달기획관은 “이번 모집은 공공조달을 통해 AI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신산업이 빠르게 안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핵심적인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조달청은 혁신조달을 국가 성장의 디딤돌로 삼아,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신산업 육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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