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또 교제폭력…낙태한 여친 폭행·살해 협박한 20대 긴급체포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8.01 16:50  수정 2025.08.02 10:22

헤어진 여성 폭행한 혐의…"너와 가족 모두 죽이겠다"며 협박하기도

범행 후 도주한 남성, 2시간 만에 세종시 한 카페서 검거

ⓒ데일리안 AI삽화 이미지

대전에서 헤어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살해 예고를 한 뒤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유성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20대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쯤 대전 유성구에서 헤어진 B씨(20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교제 기간 중 임신한 B씨가 낙태 수술한 것을 알고 "너와 가족을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A씨가 세종 방향으로 도주했다는 첩보를 들은 경찰은 범행 2시간 만에 세종시 보람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A씨를 긴급체포 됐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최근 전국적으로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대전 서구 괴정동 주거지 앞 거리에서 20대 남성이 3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대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으며 남성은 범행 후 도주 24시간여 만에 대전 중구 모처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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